주식

기아차 애플카 잠정 중단에 대한 생각

육만 2021. 2. 7. 10:36

지난 금요일 2월 5일,

장 마감 전 유독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애플이

일본차 업체 6개와도

협상 논의하는 중.

 

 

 

사실,

그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예상을 하고 있었다.

 

 

12월 즈음이었나.

나는 폭스바겐 주식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그 때, 애플과 폭스바겐의

협력에 대한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그 땐 상당히 조용했다.

그런데,

그게 현대-기아차로 넘어왔고,

나는 분명 확정이 안된 상태에서

일본 업체도 후보에 안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가 도요타에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데이터만 봐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도요타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현대-기아는 판매량이 도요타의 7분의 1 정도이다.

 


그런데,

기아가 계약 협상 건에 대해

누설을 해서

비밀주의를 지키는 애플의 심기를 건드렸다?

 

 

 

나는 이건 언론플레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일본차 6개 브랜드가 애플카 협상에

거론되는 일본 언론에는 화를 안내는게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을까?

 


 

여기에 대해 감히 예측을 하자면

애플은 차 시장을 처음 진출하려고

모색 중이고

가장 적합한, 믿을만한 파트너를 선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단가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낮춰야

전기차 후발주자로서 이익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

아이폰에서도 고마진을 남기는

애플의 생산 전략을 보면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예측되는 바로는

한 벤더 회사에 맡기지 않고

분명 나눠서 맡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언론은 잠정 중단!

기아차에 화내는 애플의 모습을

그린다.

블룸버그의 익명의 소스 제공자도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섣부른 언론 플레이에

섣부른 판단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면

분명 희생자가 되기 십상이다.

 

 

 

확실히,

종토방 같은 곳을 보면

월요일엔 기아차 주가는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다.

분명 협상은 재개될 것이고,

설사 재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기아차를 섣불리 팔아버리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 같지는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투자

내가 추구하는 투자 철학이다.

 

 

결국 주식시장의 승자와 패자는

시간이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의 힘을 믿어본다.